호텔신라, 앞으로 더 좋아질 것…목표주가↑
호텔신라, 앞으로 더 좋아질 것…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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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기존의 추정보다 송객수수료 하락이 빠르게 이루어진 점과 인천공항 면세 사업장이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텔신라는 7월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DF 1/3를 신규 운영하게 된다”면서 “인천공항 신규 사업장의 경우 2018~19년 대비 모든 참여자의 임차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에, 호텔신라 또한 과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에는 소폭 적자를 기록하지만, 2024년에는 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한국과 중국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더딘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은 아쉬우나, 호텔신라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송객수수료 안정화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쇄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텔신라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21억원, 영업이익은 345억원을 기록하여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 128.1% 증가한 수치다.

면세 사업부는 특허수수료 환입 효과를 제외해도 1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1월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하여 여행사에 주는 송객수수료를 줄이고 따이공과 직접 거래를 늘리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따이공과 직접 거래 시 할인을 매출 차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2023년 1분기 면세 사업의 매출은 크게 하락했다”면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투숙 수요가 이어지며 호텔 부문은 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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