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호실적에 침체공포 극복 상승…나스닥 2.4%↑
뉴욕증시, 빅테크 호실적에 침체공포 극복 상승…나스닥 2.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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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 랠리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오른 33,826.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36포인트(1.96%) 뛴 4,135.3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급등한 12,142.24에 거래를 끝냈다.

종목 별로는 메타(+13.93%), 아마존(+4.61%),  애플(+2.84%), 알파벳(+3.74%), 마이크로소프트(+3.2%), 넷플릭스(+1.46%), 테슬라(+ 4.19%), 니콜라(+9.18%), 루시드(+13.16%), 리비안(+5.23%),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8.79%),아메리칸항공(+1.1%)등이 올랐다. 반면 모빌아이(- 16.13%), 사우스웨스트항공(-3.3%)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실적 호조에 이어 메타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기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안도감으로 돌아섰다.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 인텔, 스냅이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인텔은 손실을 기록했다. 스냅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성장률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전분기의 2.6%와 시장 예상치인 2.0%를 밑돌았다. 개인소비지출이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성장을 떠받쳤다. 민간투자가 12.5%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4.2% 올랐다. 4분기의 3.7%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이는 1분기에 성장은 둔화됐다. 물가 상승 압력은 높아졌다.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6천명 감소한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4만9천명을 밑도는 수준.

경기침체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침체를 우려해 통화정책 '긴축 사이클'을 빠르게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약 3% 상승한 3.53% 선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4% 상승한 4.08% 수준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6센트(0.62%) 오른 배럴당 74.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달러(0.2%) 상승한 19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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