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8일 GS건설에 대해 대표 주택업체로서 주택지표 및 정책 변화에 주가 연동이 크지만, 신사업 성과 확대로 외부환경 에 따른 실적 및 주가 변동성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7천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안정화 속 신사업 성과에 따라 실적 업사이드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2024년까지 주택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과거 대비 주택수익성이 낮아졌으나 연간 2.5만~3.0만세대에 달하는 입주물량 기반 주택매출이 고성장할 예정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예정원가율 조정 및 준공 정산이익 영향이 감소하며 원가율은 90% 내외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실적에 있어서 변수는 신사업부문으로 꼽았다. EPC 수주 기반 GS이니마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투자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1분기에 인식한 폴란드 물류창고 개발건의 2, 3차 사업 외 태국 하이엔드 아파트 개발사업, 사우디 및 미국의 임대주택사업 등이 향후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해당 개발건들은 높은 수익성에도 인도기준 매출 인식, 지분법이익으로의 반영,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가치반영이 어려울 수 있으나, 동사 순이익 기반 강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3.5조원, 영업이익 1589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14%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부합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9%, 3.7% 증가한 수치다.
1분기에도 주택 중심으로 매출액은 호조였으나 이라크 까르발라 정유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추가원가 270억원 및 환경부문 공사 지연 영향 으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폴란드 물류창고 개발사업 이익 307억원이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되며 세전이익은 양호했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손익이 혼재됐으나, 향후 동사 실적의 방향성을 결정한 주택원 가율이 90.2%, 예상수준으로 안정화된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꼽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