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파산공포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파산공포에 혼조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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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불리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96포인트(0.68%) 하락한 3만3301.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38%) 떨어진 4055.99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9포인트(0.47%) 오른 1만1854.35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유틸리티, 산업, 헬스, 에너지, 자재(소재)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MS(+7.24%), 아마존(+2.35%) 메타(+0.89%)팩웨스트 은행(+7.47%), 치포틀레(+12.91%) 등이 상승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29.75%), 알파벳(-0.13%), 애플(-0.01%), 넷플릭스(- 0.43%), 테슬라(-4.31%),  니콜라(-1.29%)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사태에 주목했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시장을 짓눌렀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또다시 30%가량 폭락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 폭락에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공포가 재점화됐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 리퍼블릭이 모색 중인 민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퍼스트 리퍼블릭의 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경우 연준의 재할인창구와 지난달 시행한 비상 대출 창구의 이용에 제한이 가해진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3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수주는 전월보다 3.2% 증가한 2764억달러이다.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1.2%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의 3월 상품 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74억달러(8.1%) 감소한 8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2.1%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7.9%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43%) 오른 18.84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7달러(3.59%) 하락한 배럴당 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50달러(0.4%) 하락한 1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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