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목표주가↑
기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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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기아에 대해 매크로 우려가 존재하나 양호한 백오더와 타이트한 재고상황, 제품/브랜드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등 브랜드 위상 강화가 긍정적”이라며 “미국 J.D.파워의 내구품질지수(VDS)에서 3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를 기록했고, 2023년 EV9 출시에 따른 전동화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경쟁력 개선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 9607억원, 2조 8740억원으로 당사 예상 및 시장 컨센서스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5%, 78.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개선의 주된 배경으로는 글로벌 가동률 상승 및 제품믹스 개선, 환율 상승 등을 꼽았다. 타이트한 재고상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 지분법평가이익은 229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 누적손실을 분기손익 변동성의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2021년 4분기 중국법인 자본잠식으로 지분법 적용이 중단되었는데, 2022년 초 자본출자와 함께 미반영 누적손실을 일시에 인식하면서 2022년 1분기 중국법인 지분법이익은 -32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조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2022년 3분기부터 재차 자본잠식 상황에 진입했고, 1분기말 미반영 지분법 누적손실은 약 2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아는 2023년 동사 중국법인 지분법평가손실 약 5천억원을 수익추정에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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