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별풍선 다시 성장 시작
아프리카TV, 별풍선 다시 성장 시작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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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7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캐시카우인 별풍선의 성장이 다시 시작되었고, 온라인 광고 업체들의 성장 둔화 속에 독자적이고 효율 높은 광고 상품을 통해 성장이 나타나며 리레이팅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736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8.9% 감소한 수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별풍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었는데, 트위치TV에서 이적한 스트리머들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외에 <피파온라인>, <마인크래프트>, 종합게임 등 이전보다 다양한 게임 컨텐츠들이 성과를 보여준 영향”이라며 “광고는 1~2월 게임 신작이 나 E-Sports가 부재했고 대부분 3월부터 캠페인들이 시작되면서 성장은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부터 별풍선/광고의 동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1분기 실적이 저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용에서는 월드컵 중계권 관련 비용이 제거됐고, 인건비는 상여 관련 충당금 환입 효과가 사라지며 전반적인 정상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트위치TV가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중계권을 포기하는 등 사업을 축소한 것이 아프리카TV의 트래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별풍선 성장세를 보면 사용자(PU)도 함께 반등한 것으로 보이며, 기부경제선물 매출의 증가 뿐만 아니라 컨텐츠 다양화에 따른 여러 산업에서의 신규 광고주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유저 트래픽(리오프닝 영향) 감소 및 기업들의 예산 축소에 따라 캠페인 수와 단가가 급속도로 하락 중이다. 광고주들은 축소된 예산에서 효율 높은 광고 상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플랫폼 및 상품 내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아프리카TV의 컨텐츠형 광고가 매력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내 온라인 광고 업체들이 대부분 성장둔화, 역성장 국면에 들어섰지만 아프리카TV에서 성장이 나올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3~4월에 는 넷이즈(에이스 레이서), IGG(둠스데이) 등 중국 게임사들이 여러 BJ들을 통해 컨텐츠형 광고를 진행해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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