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기업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기조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5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포인트(0.40%) 하락한 467.0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18포인트(0.05%) 오른 1만5872.1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2.25포인트(0.56%) 빠진 7531.6로 장을 닫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07포인트(0.27%) 떨어진 7891.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1분기 기업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로 한 UBS가 1분기 순이익이 5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담보 증권 소송과 관련한 법적 충당금 증가로 인해 실적 악화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STOXX 600 기업들은 1분기 보고서에서 수익 성장이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 리스크 우려 전에 5.4% 성장을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수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CB가 내달 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혹은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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