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前 임원 김정인, 삼성 이병철家 '富의 비밀' 풍수로 풀다
삼성 前 임원 김정인, 삼성 이병철家 '富의 비밀' 풍수로 풀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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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권력이 집중 원리 '운칠기삼'을 담아낸 부자가 되는 비밀 공개
삼성 퇴직임원 사보 7년간 연재 '김정인의 풍수 기행' 칠순 기념 출간
5월 2일 선 출판사 주관 '김정인의 풍수 기행' 북 콘서트 개최 예정
한국 재벌 1세대 이병철(삼성)·정주영(현대)·구인회(LG)·최종건(SK)·신격호(롯데) 회장 시대가 저물고 2세대를 거쳐 3·4시대가 도래했다. 삼성·현대·SK·롯데 등은 창업주 시대를 거치면서 창업정신이 소멸되고 개인 가치관이 팽배해지면서 기업마다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진통을 겪으며 새로운 생존전략으루 모색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 대우·진로·쌍방울 등 창업정신이 소멸되고 무리한 경영확장과 경영인의 모럴해저드로 자연 소멸된다.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ESG경영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풍수설은 운(雲)보다 통계학에 의한 노블레스 오블루주 실천인 것이다. @한국증권 자료사진분리·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 재벌 1세대 이병철(삼성)·정주영(현대)·구인회(LG)·최종건(SK)·신격호(롯데) 회장 시대가 저물고 2세대를 거쳐 3·4시대가 도래했다. 삼성·현대·SK·롯데 등은 창업주 시대를 거치면서 창업정신이 소멸되고 개인 가치관이 팽배해지면서 기업마다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진통을 겪으며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모색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 대우·진로·쌍방울 등 창업정신이 소멸되고 무리한 경영 확장과 경영인의 모럴 해저드로 자연 소멸된다.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ESG경영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풍수설은 운(雲)보다 통계학에 의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인 것이다. @한국증권 

[한국증권 조나단 기자] 부(富)와 권력(權力)이 집중되는 데는 원리가 있다. 혼자의 노력과 땀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다. 재벌도 마찬가지. 부와 권력이 한곳에 모이는 데는 재능, 노력 외에 운(雲)도 따르기에 가능하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 작용한다. 권불십년(權不十年·권력이 10년 가지 못함)·부불3세(富不三代·부자가 3대를 지탱하기 힘들다는 것)등의 말이 있다.

조선 최고의 부자인 경주 최부자집(崔富者家)는 12대에 걸쳐 300년 이상 부(富)를 지켜오고 있다.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한 최진립 (崔震立·1568~1636.)일가에 부의 비밀은 최진립 장군의 묘(墓)에 있다. 재물과 명예, 권력을 쥐는 부귀권(富貴權)을 가진 주마탈안형(走馬脫鞍形·전쟁 출전을 앞두고 말 등에 안장을 내려놓는 형국) 대명당(大明堂)이다. 다만 권세와 부를 누릴 수 있지만, 대통령이 되거나 재벌이 되는 역량은 부족하다.

대한민국 재계 순위 1위 삼성그룹의 성장에도 풍수가 한몫했다.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조부께선 부친이 작고한 뒤 묘지(墓地)를 찾다가 스님의 도움으로 명당을 얻게 된다. 조부와 함께 성묘하러 가서 스님의 예언을 전해 듣고, 인생행로에 큰 영향을 받는다. 대한민국 최대 기업을 세웠고, 조부처럼 풍수지리를 신봉하며 선조를 명당에 모시려고 애썼다.

조부모와 부모의 묘를 수원 이목동으로 이장한다. 증조모의 묘는 남양주로 이장한다. 증조부의 묘는 명당이니 옮기지 않는다. 이후 자신은 용인 에버랜드에서 묻힌다. 재벌 집 막내아들인 이건희 회장은 수원시 이목동 산 64-2에 묻힌다.  

재벌과 대통령은 하늘에서 만든다는 말이 있다. 풍수에 부귀권세와 흥망성쇠에 비밀을 푸는 열쇠가 있는 셈이다. 기업 경영에 통계학인 풍수학을 접목해 '풍수 마케팅'을 개발한 삼성그룹 임원 출신 작가 김정인 박사 삼성 퇴직 임원 동우 회보 '성우회보'에 7년간 연재한 글을  칠순을 기념해 <김정인의 풍수 기행>으로 출간했다.  성우회  글쓰기 학교의 두 번째 출판이다. 

다음은 <김정인의 풍수기행>의 저자 김정인 박사의 일문일답. 

김정인 작가가
김정인 작가가 지난 4월 4일 삼성 성우회 글쓰기 학교 책발간 기념 축하회에서 '김정인의 풍수 기행'을 쓰게 된 동기를 설명하는 모습.@김정인 

- <김정인의 풍수 기행>을 쓰게 된 취지는.
▲풍수를 공부하고 유람하다 보니 삼성의 문화 탐방을 담당해달라는 제안을 받아 13년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또한 삼성그룹 퇴임 임원 모임인 성우회에서 풍수 기행 원고 청탁이 있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7년 차를 맞고 있다. 마침 칠순도 맞이하고, 신문에 연재한 풍수 칼럼도 있어 그동안 써온 글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

@선 출판사

-한국 재벌의 풍수에 대한 철학은.
▲풍수지리는 생기가 모이는 편안한 곳을 찾는 경험학문이다.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한 이래 어떤 곳이 편안하고 안전한 곳인지를 자연의 현상을 따라 터 잡기를 하였으며 삼국시대부터 풍수를 활용한 기록이 나온다. 조선조는 풍수 원리를 좇아 도읍지를 정하고 왕궁을 지었으며, 왕릉 또한 최고의 입지를 찾아 왕들을 모셨다. 해방 후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일부에서 풍수를 미신시 하였으나 기업가들은 사옥이나 공장의 입지를 잡을 때도 풍수지리를 활용하였으며, 입지가 중요함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5개 본사 사옥의 입지를 연구해 보니 최고의 명당을 찾아 사옥 터를 정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삼성 이병철 회장은 풍수에 해박한 지식을 가졌던 것으로 안다. 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삼성가에서 태평로는 주산이 인왕산이며, 강남 사옥의 주산은 청계산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삼성의 풍수는.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지리산의 끝자락 명당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다. 어려서 한학을 공부하였고 입지가 중요함을 몸소 체험하고 기업 경영에도 풍수지리를 적극 활용하였다. 태평로 사옥의 주산은 인왕산이며 인왕산의 정기가 남산으로 가기 전에 태평로에서 생기가 응집한 곳을 찾아 사옥 터를 잡았고 여기서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성장하였다. 강남의 서초 사옥은 우면산의 정기를 받으며 동서남북 사면에서 물이 모여드는 분지형의 터에 자리했다, 기업의 규모가 커졌으므로 더 넓은 곳으로 왔다.

김정인 박사는 풍수 답사, 등산 동호회, 사진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취미활동과 세상을 위한 인생 멘토로 삼성 퇴직이 후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사진은 2023년 4월 19일 신라 진흥왕 때 건립된 지리산 대원사로 탐방하는 모습 @김정인

-삼성 태평로 본사와 이웃한 옛 유원건설(울트라건설)의 자리를 두고 풍수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삼성은 풍수 때문에 흥했고, 유원은 풍수 때문에 망했다고 말한다. 저자의 생각은.
▲삼성의 태평로 사옥의 터는 인왕산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용맥이 중앙일보 사옥 부근에서 봉긋 솟았고 여기에서 황룡 입수하는 용맥으로 부룡(富龍)에 해당하며 좌우의 능선들이 환포해주는 명당에 자리 잡았다. 유원건설은 바로 이웃해 있지만, 국세 밖으로 국세 밖에는 생기가 모이지를 않는다, 국세 안과 국세 밖은 하늘과 땅의 차이다. 

-명당은 후손들에 대한 길흉을 바란다.
▲명당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먼저 적선해야 하고, 베풀어야 한다. 같은 입지를 선택하여도 베풀지 않으면 명당의 기운을 제대로 받지를 못한다.  최고에 오른 사람들을 인터뷰해 보면 윗대에서 많이 베풀었다. 좋은 명당을 가지고 있다. 후손들의 길흉을 생각하기 전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 

서울과 홍콩의 야경
서울과 홍콩의 야경

-풍수는 생기가 모이는 곳을 찾는 학문이다. 한국과 홍콩의 지리적 풍수에 대해 분석한 이유는.
▲우리나라 풍수 학회가 모인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에서 매년 해외 풍수 답사를 갔다. 홍콩의 풍수 단체의 초청을 받아 홍콩에 깄다. 홍콩을 가보니 시내의 빌딩들이나 아파트 단지 등 주요 시설들이 풍수적 관점에서 건설되고 풍수지리 사상을 반영한 것을 확인했다.

홍콩은 보잘 것 없는 어촌 마을이었다. 100년이 안 되어 세계적 도시로 상장했다. 우리나라도 해방 후 100년이 안 되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지리적 명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홍콩은 중국 대륙의 끝자락이 바닷속에 잠겼다가 섬으로 솟아나 섬과 물로 환포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백두산 봉우리가 높게 솟아 오른 대륙의 끝자락에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이다. 홍콩의 성장이나 한국의 성장이 풍수적 입지와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

-삼성 퇴직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풍수지리)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업에 풍수 마케팅을 적용했고, 개인·기업·학교·금융기관에서 경영 컨설팅을 했다. 방송에도 출연했다. 청주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했다. 풍수 경영에 대해 말해달라.

▲건물을 지을 때 가상(家相)이 중요하다. 주거하는 공간과 주말에 쉬는 전원주택을 지을 때도 풍수가 중요하다.  풍수는 생기(生氣)가 모이는 것을 말한다. 생기는 한 치가 높은 곳으로 흐르며, 한 치가 낮은 물을 만나면, 한 치가 높은 곳으로 방향을 틀거나 멈추게 된다.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재물이 모이는 것이다. 앞서 말한 과거 삼성 본사가 있는 태평로 본사와 울트라건설(유원건설)의 예가 대표적이다. 기업과 집이 흥하고 망하는 것도 풍수의 이치에 있다고 본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철 명예회장의 경기도 용인시 묘지(좌)는 '생거진천, 사후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풍수설에 의거한 명당이며, 일본 3대 재벌 그룹 미쓰이의 조상에게 우물에서 물을 퍼올려 항아리에 담는 방법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고 저축하는 '부자로 사는 법'을 가르쳐 준 동해사(일본 임제종) 다쿠앙선사(1572-1645)의 묘지(좌)이다. 마쓰이 가문은 이병철 명예회장이 생전 가장 동경하는 가문이다. 1938년 대구에 최초로 회사를 설립할 때 상호이름을 세 개의 우물을 상징하는 삼정(三井-미쓰이)의 이름 비슷하게 삼성상회라고 한 것. 태평로에 있는 삼성본관 건물도 일본 미쓰이 물산 본사 건물을 그대로 본떠서 설계했다고 한다. @한국증권 자료사진

-한·중·일 모두 음택과 양택, 양기를 선정하는데 풍수 원리를 도입하고 있다. 풍수의 적용 과정이 각국의 환경과 지리적 여건에 따라 적용된다. 중국과 한국의 풍수는 그 원리가 유사하다. 일본 풍수는 한국 풍수와 구성 원리가 차이가 난다. 한국 풍수는 사신사(현무·주작·청룡·백호)를 원리이며, 일본 풍수는 작정기(作庭記)·보궤내전금오옥토집(簠簋內傳金烏玉兎集)등을 근거하고 있다. 한·일 풍수는 근본적으로 조상의 묏자리를 중요시하는 음택과 남쪽 방향으로 하는 양택으로 나뉜다.  화산(火山) 폭발로 생겨난 일본이 지리적 특성이 양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국토의 한계로 화장 문화가 발달했다. 대부분 화장한다. 우리나라도 92% 이상이 화장을 하고 있다. 조만간 100%에 가깝게 될 것이다. 풍수는 양택부터 시작했다. 효 사상이 확대되어 음택 풍수가 성행했다. 우리나라 풍수도 양택풍수로 옮겨 갈 것으로 본다. 

2023년 4월 8일 성남 남한산성의 한 식당에서 열린 김정인 박사의 '김정인의 풍수 기행' 출판 및 칠순 기념회에 참석한 가족들의 모습 @김정인 
삼성임원 모임 성우회
삼성임원 모임 성우회에서 글쓰기학교 책 발간 축하회를 갖는 저자 김정인 박사 @김정인

-풍수에 대한 미래 후손들에 남길 말씀은.
▲농사를 지어보면 작물이 잘 되는 곳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다. 동물을 키워 봐도 동물이 번성하는 곳이 있고 계속 문제가 생기는 곳이 있다. 풍수는 생기가 모이는 곳을 찾는 경험 학문이다. 어디에 시장이 서고 백화점이 있는지를 보면 공통점이 보인다. 양택은 이미 수백 년간 터의 이력이 있으므로 생기가 모이는 곳과 흩어지는 곳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 계획 수립에 풍수지리를 활용하면 전체 시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다. 풍수지리가 국가 경영이나 일상생활에도 잘 활용되어 좋은 기운을 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영위되기를 바란다.

김정인 Kim, Jung In

충북 단양 올산(兀山) 태생.  대학교를 졸업 후 1979년 삼성그룹 공채 19기로 입사해 30년간 근무하다 삼성전자 임원으로 퇴임한다.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풍수지리)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후  서경대 교수로 재임한다.

통계학인 풍수지리를 기업 경영에 적용해 삼성전자에 ‘풍수 마케팅’을 도입한다.

청주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연구소장, 서경풍수지리학회장을 맡고 있다. 

올산지리아카데미, 올미월드(https://band.us/band/74364664)를 운영하고 있다. 충청매일신문, 성우회보(삼성그룹 퇴임임원 동우회보) 등에 정기 풍수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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