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노동지표 악화 속 소폭 상승…다우 0.01%↑
뉴욕증시, 노동지표 악화 속 소폭 상승…다우 0.01%↑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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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노동 관련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의 장래 불안감이 커졌다. 반면 미국 장기금리 하락을 배경으로 하이테크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뒷받침했다. 7일 ‘성 금요일’로 누욕증시는 휴장한다.

6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01%) 오른 3만3485.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14.64포인트(0.36%) 상승한 4105.02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91.09포인트(0.76%) 뛴 1만2087.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금융, 헬스,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올랐다. 에너지, 산업, 소재 관련 지수는 내렸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들이 올랐다. 애플 0.55%, 메타 2.18%, 마이크로소프트 2.55%, 알파벳 3.78%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0.88% 하락했다. 전기차주인 테슬라과 리비안이 각각 0.25% , 1.09% 하락했다. 다만 니콜라는 4.27% 상승했다.은행주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4.39%, 웨스턴 얼라이언스뱅코프 4.8%, 팩웨스트 뱅코프 3.52% 올랐다. 코스트코는 월간 동일 매장 매출이 3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2.24% 하락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7일 '성 금요일' 휴장 중에 발표되는  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에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둔화됐다. 비농업 고용 지표 역시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월 31만1000명 증가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의 경우 3.6%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0만명대를 유지했다.

6일 발표된 미국에서 지난주(3월26일~4월1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신청 건수는 22만8000건이다. 시장 예상치(20만 건)를 상회했다.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지난해 3월보다는 319% 증가했다. 1분기 감원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0.49% 상승한 3.30% 선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75% 오른 3.83% 수준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플러스(OPEC+) 동맹국들의 감산 발표 이후 급등했던 유가는 경기 둔화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달러(0.11%) 오른 배럴당 80.70달러에 거래됐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20달러(0.5%) 하락한 2026.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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