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 '혼조세'…나스닥 1.07%↓
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 '혼조세'…나스닥 1.0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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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경기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34포인트(0.24%) 오른 3만3482.7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만1996.86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임의소비재와 산업, 기술 관련 지수가 하락했다. 에너지, 헬스,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1.13%), 넷플릭스(-1.27%), 메타(- 1.51%), 마이크로소프트(- 0.99%), 알파벳(- 0.24%), 테슬라(-3.67%), 리비안(-4.88%), 루시드(-2.53%), 니콜라(- 4.1%)등이 하락했다.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스(+4.23%)등은 상승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에 주목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 건수가 990만건으로 감소했다.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도 둔화됐다,

미국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치(21만명)를 한참 밑돈 수준이다.

월가는 이번 주에 발표될 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31만1000명이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이 3.6%로 유지될 것이라고 보인다. 비농업 고용 지표마저 둔화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확산될 수 있다.

 미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주기도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종금리 전망과 관련 “연준 중간값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 금리 중간값을 5.1%로 예상한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 통화정책은 올해 좀 더 제약적인 영역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연방기금금리가 5%를 웃돌고 실질 연방기금금리도 당분간 플러스(+) 영역에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닷새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 하락한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60달러(0.1%) 하락한 2035.6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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