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 리스크 완화·투자심리 회복에 상승…나스닥 1.79%↑
뉴욕증시, 은행 리스크 완화·투자심리 회복에 상승…나스닥 1.79%↑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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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은행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기관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 결과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35포인트(1%) 오른 32,71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16포인트(1.79%) 오른 11,926.24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은행주가 상승했다. UPS(+4.31%), 도이치뱅크(+3.01%),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5.63%), 웨턴 얼라이언스 은행(6.62%+) , BOA(+1.96%), 웰스파고(+2.12%) 등이 상승했다. 마이크론(+7.19%) 인텔(+7.61%), 마이크로칩 테크(+3.87%), 온 세미컨덕터(+4.36%), AMAT(+2.96%), 램리서치(+6.32%) 등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48%), 아마존(+3.1%), 룰루레몬(+12.7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어반 아웃피터스(-2.13%), 풋락커(-0.12%), 로스스토어(-0.65%)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은행권의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부터 시작된 은행 위기 확산 우려가 잦아드는 것처럼 보인다. 미 금융당국의 신속한 개입으로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모든 고객이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위기설에 휩싸인 다른 지역은행들도 유동성을 수혈받아 급한 불을 껐다. 또한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위기설에 휩싸였던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할 수 있도록 1090억 스위스프랑(154조3000억여원) 규모의 긴급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이 연방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정부 보증 하에 UBS에 제공될 지원 규모는 1090억 스위스프랑으로, 스위스 금융당국이 지난 19일 UBS의 CS 인수를 전격 발표할 당시 약속한 대출 지원 규모인 1000억 스위스프랑과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금리가 보합권에서 유지되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됐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6%를, 2년물 국채금리도 2bp가량 상승한 4.09%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2월 매매 계약을 체결한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0.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1% 적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31%) 하락한 배럴당 72.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 매물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90달러(0.3%) 내린 1984.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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