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300조원 눈 앞 60주년 새마을금고...박차훈 "뿌리 깊은 나무 흔들리지 않는다"
자산 300조원 눈 앞 60주년 새마을금고...박차훈 "뿌리 깊은 나무 흔들리지 않는다"
  • 조경호
  • 승인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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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조 5,575억원, 예금자보호기금·상환준비금 14조 8,267억원
IMF외환위기 공적자금 지원 없이 극복...지역사회기반 탄탄한 안정성 검증
위기대응 시스템 재점검 대주단협약 체결...지점 참여 리스크관리 적극 대응
새마을금고 중앙회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중앙회 @새마을금고

[한국증권_조경호 기자] 금융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미국 실리콘벨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촉발된 은행의 위기는 유럽으로 번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국내 은행들도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박차훈 회장)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기대응시스템을 가동해 대외적 리스크 요인에도 탄탄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차훈 회장이 이끄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 성장세 둔화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60년 역사를 넘어 100년 미래를 다져 나가나고 있다는 분석.

자본적정성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산성장 속도를 관리하고 저위험자산 위주 자산성장, PF  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나선 덕분에 새마을금고는 2022년말 기준 1조 5,575억원 단기순익의 안정적 성과를 거뒀다. 자산은 284조원을 달성했다. 3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안정적인 고객보호제도가 새마을금고 경쟁력

새마을금고의 경쟁력은 안정적인 고객 보호제도이다.

1983년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해 2022년말 2조 3,85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SVB사태를 계기로 국내 금융당국은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5천만원→1억원)추진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에도 예금 보험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 새마을금고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의 예적금 지급요구를 대응하기 위해 운용중인 ‘상환준비금’이 12조 4,409억원(2022년말 기준)이 적립되어 있다. 언제든 예적금 지급이 가능하다.

유동성 비율도 우수한 수준. 새마을금고 전체 유동성비율은 112.8%이다. 상시적인 예금 지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새마을금고중앙회

◇부동산 대출 리스크 관리 

국내 부동산금융 전제 위험노출(exposure)규모는 2021년말 현재 2,566조원. 2017년말 1797조원에 비해 42.8%급증했다. 금융기관의 대출비중은 52.0%(1341조원)으로 은행권과 비은행권이 각각 55.9%(750.1조원), 44.1%(591.5조원)이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금융 부문에서 발생한 리스크가 실물 경제에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험노출 규모를 줄였다. 건전성 규제를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한 수준으로 강화했다. 이를 관리 할  새마을금고 대출 대주단협의체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대주단협의체에는 전국 1,294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하는 것이 목표이다. 금고의 대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사전적 리스크 관리를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는 IMF 외환위기시에도 공적자금 지원 없이 위기를 극복할 만큼 든든한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감독아래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와 고객보호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60년의 역사를 함께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지속적인 혁신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새마을금고 100년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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