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에 하락…나스닥 1.6%↓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에 하락…나스닥 1.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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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2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49포인트(1.63%) 하락한 3만2030.1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90포인트(1.65%) 떨어진 3936.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15포인트(1.60%) 밀린 1만1669.96으로 장을 끝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 부동산과 금융주가 각각 3%,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 0.91%, 마이크로소프트 0.54%, 아마존 1.90%, 알파벳 1.48%, 메타 1.16% 넷플릭스 3.89%, 테슬라 3.25%, 니콜라 6.79%, 리비안 2.35%, 루시드 3.17%,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15.47%,  팩웨스트 뱅코프 17.12%, 뱅크오브아메리카 3.32%, 웰스파고 3.33%, 씨티그룹 3.0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그리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주목했다.

연준은 FOMC정혜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이  "시장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연내 금리인하는 연준의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못을 박자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이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로 촉발된 은행발(發) 위기로 연내 상당폭 금리인하를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의회에 출석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모든 예금을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옐런 장관은 "이것은 우리가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고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최종 금리 예상치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데다 신용 환경 긴축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4.3% 떨어진 3.4%대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5.2% 떨어진 4% 선 밑으로 각각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3달러(1.77%) 뛴 배럴당 70.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8.50달러(0.4%) 상승한 194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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