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_박경도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국내 최초로 전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운용 중이다.
메리츠증권이 출시한 해당 상품은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H)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으로 환헤지 여부에 따라 두 종목이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기업들은 할당 받은 배출권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사용이 가능하다.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Green 원자재로 불리는 탄소배출권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자산이 되고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투자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2022년 8월 16일 발효됐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유럽 내 석탄발전소 가동률이 증가하는 등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긍정적이다.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은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ICE 상장 탄소배출권 선물지수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ER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 환노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제비용은 각각 연 0.30%와 0.40% 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배출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메리츠증권이 상장한 ETN을 통해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상품에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