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섹터 내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 시현 기대…목표주가↑
농심, 섹터 내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 시현 기대…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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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농심에 대해 국내 기업대비 높은 Valuation은 부담이나,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해외 PeerGroup과의 비교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3조 51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551억원으로 음식료 커버리지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시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023년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2.6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가 이어진 국제 곡물 가격은 2022년 상반기를 피크로 안정되는 추세다. 3월 들어 소맥, 팜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이상 하락 중으로, 원가 상승 부담은 2023년 2분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농심의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은 2018년 54.0%를 저점으로 2022년 56.2%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시장 점유율은 56.0%으로 추정했다. 56~57% 내외에서 점유율이 유지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별도 기준 매출에누리율, 판관비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p, 1.2%p 감소한 10.1%, 21.8%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매출 활성화 비용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1분기 이후 업계 전반 원가 상승 부담 완화 시 경쟁 강도가 격화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도 “2022년 상반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가가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원가율 하락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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