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3월 FOMC 앞두고 변동성 확대…코스피 2379%↓, 코스닥 0.60%↑
한국증시, 3월 FOMC 앞두고 변동성 확대…코스피 2379%↓, 코스닥 0.60%↑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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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박경도 기자] 한국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증시가 관망세를 보였다. 글로벌 은행들의 시스템 리스카가 부각되면서 높아진 외환·채권시장이  변동 장세를 보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9포인트(0.69%) 하락한 2379.20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1억원, 106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59억 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1.79%), LG에너지솔루션(-1.63%), SK하이닉스(-0.36%), 삼성SDI(-0.83%), LG화학(-2.71%), 현대차(-0.85%)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네이버(1.77%), 카카오(1.33%) 등은  강세였다.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의 수혜를 받는 바이오·IT를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통신업(+1.74%), 종이목재(+1.07%), 전기가스업(+1.04%), 의약품(+0.62%)등이 상승했다. 보험(-2.24%), 비금속광물(-1.58%), 전기전자(-1.49%), 의료정밀(-1.36%)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341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 원, 60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2.00%), 에코프로(+0.88%), 셀트리온헬스케어(+2.34%), HLB(+2.79%), 에스엠(+0.27%)등이 올랐다.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과 금융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에코프로 그룹이 장 초반 하락하다 반발 매수세가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2.18%), 셀트리온제약(-0.10%), 카카오게임즈(-2.05%), 펄어비스(-0.23%)등이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부실 사태가 터진 크레디트스위스(CS)를 스위스계 은행인 UBS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형성된 안도감이 장초반 증시에 유입됐다. 하지만 환율시장의 변동성이 갑작스레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을 높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통화 중 호주 달러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증시 하락 반전과 낙폭 확대 배경에는 외환·채권시장 변동성 확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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