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9. 한국증권] 뉴스 속에 알짜 정보가 숨어있다
[03.09. 한국증권] 뉴스 속에 알짜 정보가 숨어있다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3.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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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 하락한 2431.91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0.22% 하락한 813.95를 장을 마감함.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가속화 발언 여파로 하락한 미국 증시에 동조화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최종 금리 상향 전망에 네이버, 카카오 등 기술주들이 특히 약세를 보였으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설명.

▶외국인 투자자가 2월 국내 상장주식을 1조1690억원(코스피 5350억원, 코스닥6340억원)을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매수세를 지속함.

2월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635조1000억원(전체 시가총액26.7%)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함.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사업부(팹리스)를 상장 없이 분할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17.26%급등해 5만 3000원에 장을 마감함.

분할로 인한 중복 상장 위험은 잠재우면서 사업 효율성 강화에 시장이 주목했다는 분석.

▶하림지주(등락률68.0%)·에코프로(183.5%)·에코프로비엠(123.1%)·HLB(20.6%)·나노신소재(92.1%)·더블유씨피(21.3%)·성우하이텍(42.3%)·셀트리온제약(10.5%)·컴투스(15.1%)등 코스닥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일일 거래대금(6일·4161억원)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공매도 과열 공시는 코스닥(120건)·유가증권(12)으로, 2차전지 등 개별 테마 강세가 나타나는 코스닥시장에 공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됨.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한 외국계 금융회사 2곳에 각각 21억8000만원과 28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함.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수천만 원이었던 과태료를 과징금으로 변경하며 제재 수준도 대폭 강화한 후 나온 첫 사례임.

▶인공지능(AI)과 함께 로봇 관련주 로보스타·레인보우로보·뉴로메카·로브티즈·유진로봇 등 연일 급등세에 돈을 빌려 투자하는 빚투도 덩달아 급증하자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름.

로봇株는 정부가 차세대 신사업으로 로봇산업을 육성한다고 밝히면서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뚜렷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 하락 위험이 높다며 신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함.

▶’MB사위’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회삿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9일 새벽 구속됨.

趙는 2014년부터 3년여 동안 계열사 타이어 제조 설비를 경쟁사보다 비싸게 사주는 수법으로 이익을 몰아줘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막대한 회삿돈을 지인 회사에 빌려주거나, 집을 고치고 외제차를 구입하는 데 쓰는 등 개인적으로 유용함.

▶DL이앤씨가 에쓰오일이 울산에 건설하는 석유화학공장 ‘샤힌프로젝트 패키지1’  플랜트 공사를 1조 4120억원에 수주해 계약을 체결.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스팀 크래커 콤플렉스(수증기 분해시설), 폴리머(합성수지) 공장 등 석유화학 관련 공장을 건설함.

▶카카오·하이브의 ‘쩐의 전쟁’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8일 카카오의 공개매수가(15만원)을 뚫고 15만 8000원을 기록하며 하이브(12만원)에 이어 카카오의 공개매수도 실패 확률이 커짐.

카카오(-5.99%)·하이브(-3.90%)는 경영권을 획득하더라도 과도한 인수 비용으로 ‘승자의 저주설’로 주가가 동반 하락한 반면, SM뿐 아니라 JYP엔터테인먼트(+2.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3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함.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내정된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에 대한 찬반 투표가 이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진행될 예정.

1대 주주인 국민연금(10.4%)이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2·3대 주주인 현대자동차(7.7%)·신한은행(5.6%)이 국민연금과 공동 행보를 보일지 주목됨.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를 무단 반출해 게임 '다크앤다커'를 개발한 의혹을 받는 국내 게임 제작사 아이언메이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섬.

넥슨은 2021년 아이언메이스 관계자 A씨가 넥슨 신규개발본부에 재직하던 당시 담당했던 미출시 프로젝트 '프로젝트 P3' 데이터를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해 이를 기반으로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며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함.

▶롯데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의 사명을 1967년 설립이후 56년만에 롯데웰푸드로 변경.

롯데제과는 사명 변경의 목적에 대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통합 법인 출범에 따른 신시장 대응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고 밝힘.

▶유럽연합(EU)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합병)이  유럽경제지역(EEA)과 한국 사이 여객·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 경쟁이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심사 결과 발표 기한을 또 연장.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을 마련하면서 해당 노선의 슬롯(이착륙 횟수) 일부 반납과 프랑스·독일 등 유럽 국적 항공사나 국내 항공사의 신규 취항·증편을 제안할 전망임.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을 강조하며 피벗(pivot·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지 한 달 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 발언으로 매의 발톱을 다시 세움.

고용·소비·물가 지표 강세가 나타나면서 지난 1년간 진행돼온 통화 긴축 효과가 더디다는 판단 아래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강도를 끌어올린다는 뜻을 내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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