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동진쎄미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1분기부터 NAND 투자 축소 및 감산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급격한 둔화로 올해 1분기부터는 투자 축소 및 감산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진쎄미켐의 주력 생산 제품인 KrF 포토 레지스트 출하량도 유사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덧붙여 “현재 NAND 생산 업체의 보유 재고가 15주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UV 포토 레지스트 양산 확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보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이 1월부터 본격적인 감산을 확대해왔다며, IT 비수기 및 경기 둔화로 이러한 추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 중인 동진쎄미켐의 차세대 제품 EUV 포토 레지스트 양산 사용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EUV 레지스트는 20mj/cm2 이상의 고감도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금속 산화물 레지스트와 건식 레지스트와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동진쎄미켐에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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