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조경호 기자] 애플은 아이폰(iPhone)15 제품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하는 독점권을 잃게 됐다.
3일 미국 애플사이드는 애플이 출시예정인 아이폰 15에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공급업체로부터 디스플레이를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애플은 iPhone 14 Pro, iPhone 14 Plus 화면을 Samsung Display 에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iPad OLED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Ross Young의 트윗을 통해 "애플의 2023년 iPhone 라인업의 각 모델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여러 공급업체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iPhone 14 시리즈에 Pro와 Plus의 두 모델을 독점 공급했지만 iPhone 15 시리즈에는 독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iPhone 14 출시 이전에는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았다. 이번 애플의 공급업체 다변화는 예전 소싱 전략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원했던 접는 2단 OLED 시스템을 공급하는 부분에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갈등이 결국 애플이 다른 공급업체를 택하게 된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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