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중장기 운임 하향 안정화 예상
제주항공, 중장기 운임 하향 안정화 예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제주항공에 대해 국제선 운임 상승으로 올해 급격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현 국제선 여객 운임은 지속 가능성이 낮고, 계속되는 경쟁구도와 하반기 수요 둔화를 감안하면 운임 하락 안정화 및 이익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홀드',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가파른 수요 회복 및 운임 상승을 감안하여,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52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53% 상향했으나, 현 수준의 높은 국제선 여객 운임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목표주가 산정 시 올해와 내년 평균 주당순이익(EPS)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 운임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파른 수요 회복과 더딘 공급력 증가가 운임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국제선 운임은 93.5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평균 대비 75%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진행될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기재 확충,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여력 축소, 중장기 인구 감소와 여객 프리미엄화에 따른 저비용항공사 사용자 감소, 코로나 국면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변화 없는 경쟁구도로 인해 운임은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1분기 여객 운임을 고점으로 국제선 운임은 하향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올해 1월, 이미 공급력이 90%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이익 개선 모멘텀도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