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점진적인 영업축소 전망
한국전력, 점진적인 영업축소 전망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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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안에 한 두차례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속된 BPS 하락으로 유의미한 목표주가 산정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7% 증가한 19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10조8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력판매단가 상승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지만 주요 에너지 가격 안정화 속에서도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적자 확대를 피하지 못했다"며 ”4분기 연료별 발전기 이용률은 복합발전은 상승했지만 원자력, 석탄발전 등은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는 전기요금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 영향으로 4분기보다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전 이용률 반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적자 축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2분기에는 정부의 공공인상 요금 속도 조절 영향으로 전력판매단가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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