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 마감...코스피 +0.89%↑, 코스닥 +0.61%↑
한국증시,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 마감...코스피 +0.89%↑, 코스닥 +0.61%↑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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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3.50%수준에서 동결했다. 금리인상 기조가 1년 개월만에 마무리됐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위축시켰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41포인트(0.89%) 오른 2439.09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29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23%),운수창고(+2.10%), 음식료품(+1.92%), 전기전자(+1.32%), 운수장비(+1.27%), 금융업(+1.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2.00%), 철강및금속(-0.91%), 통신업(-0.89%), 비금속광물(-0.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4.0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30%), 현대차(1.15%), NAVER(0.95%), 기아(2.55%), 카카오(0.48%)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0%), 삼성SDI(-0.44%), POSCO홀딩스(-0.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7포인트(0.61%) 오른 783.2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나홀로 19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간은 각각 75억원, 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11%), HLB(+2.47%), 에스엠(+4.29%), 펄어비스(+1.10%)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30%), 엘앤에프(-24.40%), 오스템임플란트(-4.76%) 등은 3~4% 가량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0% 수준에서 동결했다. 2021년 8월부터 이어진 금리인상 기조도 1년6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동결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의 금통위원만이 현행 3.50%를 확정적으로 언급했다"며 "나머지 5명은 3.75%까지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297.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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