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창업주 김지호 컴백 효과 미미..수익성 개선 시간 걸릴듯
와이솔, 창업주 김지호 컴백 효과 미미..수익성 개선 시간 걸릴듯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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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무선부품제조사 와이솔은 갤럭시23 판매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믹스효과 개선 지연에 따른 수익성 호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22일 와이솔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급감 등 전방산업의 성장의 정체로 부품 공급량이 감소한 점을 들어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와이솔은 2008년 설립된 RF(무선주파수) 부품 전문 제조업체. 당초 삼성전기 내 부서 단위였다가 당시 사업부장이던 김지호  대표가 법인으로 설립하며 분리됐다. 휴대폰 산업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삼성전자가 60%, 중국 휴대폰 제조사가 40% 비중을 차지한다.

와이솔은 지난해 성장 부진 극복을 타개책으로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창업주인 김지호 대표가 다시 현업에 컴백했다. 김 대표의 복귀는 경영실적에서 개선세를 보였다.  와이솔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794억원으로 종전 추정에 부합했다. 영업손실 71억원이다.  재고조정과 환율하락 등으로 추정을 하회했다. 다만 3분기 연속 적자이다. 현재 삼성전자향 갤럭시23의 판매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와이솔 지분현황
와이솔 지분현황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갤럭시S23 출시로 Saw Filter 등 R/F 필터 공급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 88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3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6500만대로 추정된다. R/F 필터 등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수익성은 과거 대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와이솔의 올해 연간 매출은 3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추정된다”며 “흑자전환은 긍정적이나 추정 영업이익률 1.2%는 코로나 기간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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