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본업의 양호한 흐름에 주목
롯데쇼핑, 본업의 양호한 흐름에 주목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본업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회사 구조 혁신으로 당기순이익이 7년 만에 흑자전환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 1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대가 높았던 작년 4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이 14% 감소한 것은 아쉽다"면서도 "매출 증대 및 향후 VIP 모객을 위한 선제적인 비용 집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인 할인점-슈퍼 통합 작업에 따른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통합 작업은 올해 말 완료될 것이라며, 최근 제조사들과 구매원가를 재협상 중인데, 이에 따른 효과는 빠르면 오는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봤다.

한편 2022년에는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하며 2017년부터 6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CGU(현금창출단위) 손상차손이 자주 발생하는데, 그 이유를 보수적인 롯데쇼핑의 회계처리 기준과 경쟁사들 대비 많은 임차 점포 수에서 찾았다.

그는 “롯데쇼핑은 유통산업의 저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대부분 채널에서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부터는 변화가 감지된다”며 “백화점은 높은 기저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롯데ON은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선회하여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버티컬 커머스 확대를 통해 차별화를 이룩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어 “홈쇼핑과 하이마트는 구조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