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한 물가 발표 속 혼조세…나스닥 0.6%↑
뉴욕증시, 강한 물가 발표 속 혼조세…나스닥 0.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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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강세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4,089.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1,960.15로 장을 끝냈다.

업종 별로는 &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임의소비재 기술, 자재(소재) 관련주는 오르고, 부동산, 필수소비재, 헬스,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메타 0.03%, 넷플릭스 0.39%, 마이크로소프트 0.31%, 알파벳 0.07%,엔비디아 5.43%, AMD 3.39%, 퀄컴 1.15%, 인텔 0.32%, 테슬라 7.51%, 리비안 3.01%, 루시드 1.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42%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미국의 1월 CPI는 전달보다 0.5% 올랐다. 지난해 12월의 0.1% 상승에서 상승 폭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0.4% 상승도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6.4% 올랐다. 전달의 6.5% 상승보다는 낮아졌다. 시장이 예상한 6.2% 상승은 웃돌았다.

1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긴축을 유지할 근거가 강화됐다.

이 같은 전망은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해온 부문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지표 발표 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월 물가 지표와 관련해 "예상했던 대로"라고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다.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에서) 우리가 원하지 않는 훨씬 더 오랜 관성과 지속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25bp씩 인상해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아래로 내려오고 있지만 빠르게 내려오진 않는다"라고 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8bp가량 오른 4.621% 근방에서 거래됐다. 10년물 국채금리도 5bp가량 상승한 3.755% 나타냈다. 6개월물 금리는 물가 지표 발표 후 5.041%까지 올랐다.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3포인트(7.03%) 하락한 18.91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8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79.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90달러(0.1%) 오른 186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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