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제 경제칼럼] 경기하락기와 금 투자
[김선제 경제칼럼] 경기하락기와 금 투자
  • 김선제 성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경영학 박사
  • 승인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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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들어서도 경기하락에 대한 염려가 크다. 재고자산이 급증하는 등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각 국 중앙은행의 올해 통화정책은 금리인상속도는 늦추겠지만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여 고금리는 지속될 것이다.

한국경제는 금리상승 여파로 건설업체들과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경기하락기가 미국에 비해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한국은행 1.7%, IMF 2.0%이다. IMF는 미국 경제성장률은 2021년 5.7%에서 2022년 1.6%, 2023년 1.0%로 하락하고, 중국 경제성장률은 2021년 8.1%에서 2022년 3.2%, 2023년 4.4%로 전망하지만 미중 간 갈등으로 4% 아래로 떨어질 우려이다.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수 있는 대표적 안전자산이 금이다. 2차 오일쇼크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침체가 왔을 때마다 금값이 크게 오르는 상황이 나타났다. 금 가격은 통상적으로 달러지수와 역의 관계를 갖고 있어서 달러가 약세일 때 금 가격은 오른다.

달러지수는 2022년에 최저 94.63DXY, 최고 114.78DXY, 2023년은 2월까지 최저 101.22DXY, 최고 105.04DXY를 기록하였다.

경기하락에 대한 염려가 크다.

재고자산이 급증하는 등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각 국 중앙은행의

올해 통화정책은 금리인상속도는 늦추겠지만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여 고금리는 지속될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수 있는 대표적 안전자산이 금이다.

2차 오일쇼크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침체가 왔을 때마다 금값이 크게 오르는 상황이 나타났다.

금 가격은 통상적으로 달러지수와 역의 관계를 갖고 있어서

달러가 약세일 때 금 가격은 오른다.

1971년 미국 닉슨 정부가 금본위제를 폐지한 뒤 달러가치가 떨어질 때마다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금에 몰렸다. 달러가격이 1% 내릴 때 금값은 1% 오르는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따라서 금 투자는 경기가 어려울 때 안전자산 역할을 하므로 경기하락이 전망되는 시기에는 금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

금 투자방법은 첫째, 금 실물을 매입해서 보관한다. 실물 보유는 보유량이 많아지면 보관 장소 관리가 어렵고, 금을 매입할 때 부가가치세를 지급하므로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좋지 않다. 둘째, 금융회사에 금 통장을 개설하거나 금 펀드를 매입하는 간접투자이다. 실제로 금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가 가진 금의 가치가 통장에 기록된다.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필요할 때 마다 입금/인출해서 시세차익을 내지만 수수료가 비싸다. 셋째, 금 선물을 매매한다. 금 선물은 거래시점에 예측한 금 가격과 만기일에 형성된 금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주고받는 데, 선물은 장기투자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넷째, 상장된 국내외 ETF를 매매한다. 매매가 간편하고 금 통장/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

 국제 금 가격은 2022년 3월 고점을 찍고 꾸준히 하락했는데,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은 2022년에 최저 1,622$, 최고 2,051$로 최저/최고의 폭이 429$였으며, 금 가격의 연간 최저/최고 폭이 400∼500$이므로 투자시기를 잘 선택하면 연 20% 이상 수익률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금 시세는 2022년 최저대비 15% 높으나, 최고대비 10% 낮으므로 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금 온스당 가격이 2,10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자의 자금력과 분석능력을 고려해서 적절한 투자방법을 선택한 후에 달러지수와 금가격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연간 최저점에 근접했을 때 매입해서 최고점에 근접했을 때 매도하면 목표하는 적정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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