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연준 발언·기업 실적 발표에 하락
뉴욕 증시, 연준 발언·기업 실적 발표에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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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_신예성 기자]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연준 이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07.68포인트(0.61%) 하락한 3만3949.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14포인트(1.11%) 내린 4117.8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3.27포인트(1.68%) 떨어진 1만1910.52에 장을 끝냈다.

종목 별로는 애플 1.77%, 메타 4.27%, AMD 1.42%, 마이크로소프트 0.31, 알파벳 7.68%, 니콜라 2.68%, 루시드 0.35%  등 하락 마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07%, 엔비디아 0.14%, 테슬라 2.28%, 디즈니 2.24%, 우버 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월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면서 "이 과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예상보다 지표가 강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있다"고 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의 기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리사 쿡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3.61% 선에서 거래됐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0.94% 하락한 4.42% 수준에서 움직였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미 동부 오후 4시3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39% 내린 2만2915.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3달러(1.72%) 오른 배럴당 7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90달러(0.3%) 상승한 189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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