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파월, 美고용지표-물가지표 호조에 금리인상 기조 유지
제로파월, 美고용지표-물가지표 호조에 금리인상 기조 유지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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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미국의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51만7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1월 고용지표에 대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라고 밝혔다.

미국의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3배에 육박하는 51만7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1969년 이래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이 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고용지표 호조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파월 의장은 " 강력한 노동시장 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계속 나온다면 우리가 더 많은 조치를 취하고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시작됐지만, 서비스 부문 가격 상승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연준의 목표가 고용 시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5일(현지시간)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옐런 장관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묻은 질의에 "신규 일자리가 50만개에 달하고 50여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이라며 "이 상태라면 경기 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에도 양호한 경제지표가 쏟아지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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