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안정적인 매출액 증가 예상…목표 주가는 ↓
종근당, 안정적인 매출액 증가 예상…목표 주가는 ↓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KB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3889억원, 영업이익은 1419.8%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종근당에 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는데, 이는 독감 유행에 따라 타미플루의 처방이 급증했고,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티린, 골관절염 치료제 이모튼이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92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대응에 따른 판관비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기대치 수준인 3.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기존 제품의 성장과 신제품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5616억원,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1184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만성질환 의약품의 호조세에 신제품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보고 견조한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21억원으로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도 새롭게 저용량 제품이 출시되어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제품은 지난달 출시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주와 현재 약가 협상 중인 위염 치료제 천연물 신약인 지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지텍은 임상3상에서 스티렌 대비 우수한 유효성을 입증했기 때문에 하반기 출시 후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종근당은 신제품 출시와 강한 영업력으로 안정적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고, 상위 전통 제약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며 “항체 약물 접합체(ADC) 전문업체인 시나픽스에서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ADC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가치 레벨-업을 위해서는 보다 의미 있는 연구·개발(R&D) 성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