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실적도 좋고 전망도 좋다…목표주가 ↑
현대일렉트릭, 실적도 좋고 전망도 좋다…목표주가 ↑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과 전방 시장 호조를 감안하면, 연초 조정으로 편안한 매수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677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18%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라고 판단했다. 

영업이익은 추가비용으로 포스코 전기강판 수급 차질과 원재료 조달비용이 반영됐지만 매출 증가와 판가 인상,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포스코 충당금은 일부 환입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봤다. 영업외 환손실은 224억원이다. 4분기 신규 수주는 6억5600만달러이며, 수주잔고는 2억7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수주 증가 흐름과 부족한 공급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2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5억2000만달러, 북미 10억2000만달러, 선박용 3억4000만달러 등 세 축이 수주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연말에는 2100억원 규모의 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도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은 사우디 네옴시티 발주가 시작되었고, 중장기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도 기대할 수 있으며, 북미는 연초부터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로부터 970억원의 대규모 수주를 달성했다”며 “선박용도 조선사들의 수주 랠리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력기기는 안정성과 인증이 중요해 업체들의 단기 생산능력(CAPA) 증설이 어렵다”며 “향후 2~3년 호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