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FOMC 베이비스텝 확인 상승..코스피-코스닥 동반상승
한국증시, FOMC 베이비스텝 확인 상승..코스피-코스닥 동반상승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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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박경도 기자] 한국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기대에 걸맞는 수준의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여기다 더해 일부 비둘기파적인 색채를 드러내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일 오전 9시 59분 한국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87포인트(0.97%) 오른 2473.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2.14포인트(1.31%) 오른 2481.94에 출발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5억 원, 742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2717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어닝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도 상승했다.

미국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민감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했다"면서 "국내 증시도 전기차와 반도체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인 14일까지 매크로상으로는 중립 이상의 증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상승기류에 공격적으로 올라타는 투자전략보다는 차익 실현하는 것도 적절한 대응전략이라는 조언이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10.57포인트(1.41%) 오른 761.5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 원, 714억 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121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역시 FOMC 결과에 환호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5%), 나스닥지수(2.00%)가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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