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Q 어닝서프라이즈…성장 모멘텀 주목
삼성바이오로직스, 4Q 어닝서프라이즈…성장 모멘텀 주목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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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5공장 착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477억원(+68.3%), 3085억원(+139.9%)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20%를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

올해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987억원, 1조271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1~3공장의 완전 가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도 완제의약품(DP) 매출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최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우호적인 효과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공장 가동 개시에 따른 비용 증가 대비 매출 기여는 제한적으로,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주가의 열쇠인 4공장 수주 모멘텀과 5공장 착공 모멘텀은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4공장은 현재 8개 고객사와 11개 제품 수주를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26개 잠재 고객사와 34개 제품 수주를 논의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연내 5공장 착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특히 부지 매입 후 1년 내 착공해야 한다는 점은 연내 착공 주장을 뒷받침한다”면서 “7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바탕으로 한 추가적 성장 모멘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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