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한상설 기자] LG유플러스가 해커조직의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공격을 받아 유선 인터넷망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오전 2시56분쯤부터 약 19분간 일부 유선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선 인터넷망의 접속 장애가 내부 서버를 향한 디도스 공격 때문으로 추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커조직의 공격으로 일부 PC방과 개인들이 잠시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새벽 시간이고 일반 트래픽이 많지 않아 빠른 대응으로 즉각 복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 조직 '샤오차잉'이 지난 설 연휴 국내 기술기관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을 했다. 샤오차잉은 일부 사이트의 메인 화면 등에 자신들의 로고를 게재하면서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한다’는 메시지를 공지했다. 국내 기관들은 ‘디페이스(deface) 공격’으로 홈페이지 변조 피해를 입혔다. 홈페이지 화면을 기존 화면과 다른 것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기업과 기관의 이미지를 손상하기 위한 공격이다.
이번 LG유플러스의 디도스 공격한 '샤오차잉'과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른 해커조직이 LG유플러스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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