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높아지는 연착륙 희망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 높아지는 연착륙 희망에 상승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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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기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테슬라의 실적 호재와 예상보다 좋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승 모멘텀이 됐다.

26일(현지시간)다우존스지수는 205.57포인트(+0.61%)상승한 3만3949.41을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 상승한 4060.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76% 오른 1만1512.41로 장을 끝냈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1.48%, 메타 4.10%, 마이크로소프트 3.07%, 엔비디아 2.48% 알파벳 2.41% 상승했다. 테슬라 10.97%,루시드 1.47%, 비자 1.68%  등이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0.84%,  리비안 2.03%, 니콜라 5.24%, 인텔 8.43% 등이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가 2.9%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2.8%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 3.2%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다.

CFRA 리서치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CNBC에 "예상보다 좋은 GDP 성장률로 투자자들은 올해 예상되는 경기 침체가 상당히 약하고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생각하게 됐고 증시를 더 깊은 침체장으로 내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캐롤 슐레이프는 이메일 코멘트를 통해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향 안정되는 가운데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가 아직 경제에 완전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신규 주간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1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0만5000건을 하회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2.3%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1% 오른 81.01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6% 상승한 87.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60달러(0.7%) 내린 1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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