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021년 수준으로 회복해도 매력적…목표주가↑
NHN, 2021년 수준으로 회복해도 매력적…목표주가↑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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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NHN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마케팅부담 비용을 덜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2021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보유’에서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각각 5793억원(+6.1%), 128억원(-48.9%)을 거둘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크게 증가했던 마케팅 비용 증가세가 완화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2021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페이코 거래대금은 증가 중인 상황에서 적립금 규모를 줄여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 코로나 봉쇄조치로 큰 폭의 매출 감소가 나타났던 커머스 사업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던 한게임은 점유율 확대와 규제 완화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여행박사와 티켓링크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엔데믹 국면에서 다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에 부담 요인이었던 마케팅 비용은 안정화 구간에 진입해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4분기 마케팅 비용은 341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하겠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5.9%로 전분기 6.5%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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