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마지막 보릿고개…올해 실적 개선 기대
코스맥스, 마지막 보릿고개…올해 실적 개선 기대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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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정책 폐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감소한 3823억원, 영업이익은 74.6% 줄어든 77억원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36%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이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6%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한국 법인의 고객 중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국 법인 매출도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내 생활이 정상화되며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매출 또한 2분기부터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코스맥스는 지난 3분기부터 한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일부 가격 인상도 진행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을 번번이 출시하는 중국의 경우 고객사가 신제품을 출시할 때 원가 부담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고객사에 전가된다”며 “중국 고객사의 오더 회복과 함께 코스맥스의 원가율도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중국의 실질적인 제코로로나 정책 폐지를 고려했을 때 작년대비 2023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코스맥스 이스트의 상장은 여전히 불확실 요인이지만,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주가 회복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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