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Q 양극재 영업익 둔화…전지소재 성장성은 유효
LG화학, 4Q 양극재 영업익 둔화…전지소재 성장성은 유효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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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화학에 대해 4분기 양극재 영업이익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지소재 중심의 중장기적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화학의 4분기 매출액은 1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할 예정이며, 영업이익은 288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일회성 비용 약 3000억원과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LG화학의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해선 “양극재 이익률 하락 등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했던 LG화학의 양극재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부정적 래깅(Lagging) 효과와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 등으로 예상 대비 빠르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지소재 중심의 중장기적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 구미 공장 양극재 증설을 비롯해 내년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분리막 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LG화학은 올해 양극재에 대한 지속 가능한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 연구원은 “JV 등을 통한 자체적인 메탈 소싱으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 역시 지속될 전망”이라며 “LG화학의 목표주가 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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