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Q 영업이익 하회 전망…中 리오프닝은 기대
아모레퍼시픽, 4Q 영업이익 하회 전망…中 리오프닝은 기대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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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전망했다. 다만 중국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1조1142억원, 영업이익은 38.5% 늘어난 354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25%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이유에 대해 “2022년 12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내 화장품 수요 회복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2022년 4분기에 한국 면세시장의 경쟁 강도 또한 3분기 대비 완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성장 전망이 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한 후 코로나19 재확산 등 정상화를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 기업의 실제적인 매출 기여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센티먼트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 화장품 기업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에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해외사업의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향 훈풍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투자처”라며 “2023년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92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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