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美 증시 긴축 영향 미미...코스피 상승, 코스닥 하락
한국증시, 美 증시 긴축 영향 미미...코스피 상승, 코스닥 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3.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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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박경도 기자] 한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역외 위안화 강세,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반면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255.98)대비 8.67포인트(+0.38%) 상승한 2264.6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5082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1655억원, 35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카카오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금융업(2.73%), 증권(+1.99%), 건설업(+1.44%), 의약품(+1.31%), 서비스업(+1.15%), 종이목재+0.97%), 철강금속(+0.79%) 등은 상승했다. 하지만 운수장비(-1.16%), 기계(-0.95%), 화학(-0.58%), 비금속광물(-0.23%), 전기전자(-0.17%) 등은 부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금융업종 강세가 상존했던 여파가 반영됐다"며 "코스피는 금융업종 강세에 상승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고 역외 위안화 강세에 따라 원화도 강세 동조화를 보였다. 오늘도 외국인 전기전자업종 매수세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3.67)보다 3.75포인트(-0.55%) 하락한 679.92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개인만 23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1544억원, 86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1.25%), 펄어비스(+1.17%), 셀트리온헬스케어(+0.71%), 셀트리온제약(+0.31%) 등 상승했다.  엘앤에프(-3.43%), 에코프로(-3.25%), 에코프로비엠(-1.70%), 카카오게임즈(-1.54%), HLB(-1.41%), 리노공업(0.2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컴퓨터서비스(+1.88%), 건설(+1.48%), 통신서비스(+1.08%), 정보기기(+0.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장비(-1.73%), IT하드웨어(-1.50%), 의료정밀기기(-1.42%), 반도체(-1.27%)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1.7원)보다 2.3원 내린 1269.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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