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4Q 영업적자 전망…견조한 업황은 ‘유효’
S-Oil, 4Q 영업적자 전망…견조한 업황은 ‘유효’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거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올해에도 견조한 업황이 유효할 거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이 겹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업황을 대변하는 정제마진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견조한 업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S-Oil이 4분기에는 재고평가 손실과 환율 등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2% 줄어든 1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Oil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703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11월 평균 배럴당 86.3 달러에서 12월12일 71.8 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면서도 “단기적 유가 약세는 경기 침체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29일 78.2달러까지 재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수출 확대 등으로 지난해 9월 중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12월29일 10.5달러까지 반등했다”며 “유가와 환율 영향이 겹친 4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올해에도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견조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