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높은 실적 가시성과 안정적인 배당수익률
맥쿼리인프라, 높은 실적 가시성과 안정적인 배당수익률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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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KB증권은 30일 맥쿼리인프라가 실적 가시성이 높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5.6% 하향 조정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장기 계약 형태의 수익구조와 투명한 비용구조로 실적 가시성이 높고 현재 주가수준에서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금리 급등으로 하반기부터 주가가 매우 부진하였으나, 금리 급등이 진정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는 안정적인 배당기구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가 내년 이자수익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편입한 영산클린에너지와 보문클린에너지, 금년 편입한 인천-김포 고속도로 등에 대한 대여금으로부터 이자수익 수취가 증가하면서 연간 이자수익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당기순이익은 3195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대비 3.1% 상승한 수치다.

실적과 배당금의 하방경직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14개 인프라 투자법인 중 10개 법인에 정부 재정지원이 설정돼 있고, 리츠와는 달리 LTV 비율이 높지 않아 금리 급등 구간에도 이자비용 증가 부담이 낮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내년 주당배당금(DPS)은 790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현재 주가 기준 예상배당수익률은 7.1%다. “2021년의 경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에 비해 주당배당금 증가율이 높았으나, 2022년부터는 금리 급등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과 대비해 다소 보수적인 배당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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