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내년 오퍼월 부문 성장과 함께 고성장 기대
엔비티, 내년 오퍼월 부문 성장과 함께 고성장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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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0일 엔비티가 내년 오퍼월(Offerwall) 시장 성장의 수혜를 보며 외형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엔비티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이다. 각종 플랫폼에서 광고 시청, 콘텐츠 소비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한다.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보상형 광고 서비스인 오퍼월을 제공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티가 오퍼월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플랫폼들이 이용자 리텐션 상승을 위해 오퍼월 부문을 강화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앱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락인효과를 강화하는 오퍼월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엔비티의 오퍼월 서비스 ‘애디슨오퍼월’은 3분기 기준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로 확장하며 해외에서의 오퍼월 사업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사의 ‘애디슨오퍼월’이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비티가 네이버웹툰의 해외 파트너로 선정될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엔비티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으로 추정했다. 서비스 ‘캐시슬라이드’의 노후화로 B2C 부문은 저조했으나 오퍼월이 속한 B2B 부문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예상했다. “대형사들과의 제휴 증가로 23년도에도 ‘애디슨오퍼월’ 매출액이 37% 성장할 전망”이라며 “B2B 외형 확대에 집중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은 24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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