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실적 우려에도 리튬 사업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
POSCO홀딩스, 실적 우려에도 리튬 사업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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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POSCO홀딩스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19조6000억원, 영업이익 701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3.7% 하락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

판매량이 3분기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판매단가 하락과 생산설비 복구를 위한 수선비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OSCO홀딩스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는 피해를 본 바 있다.

분기별 실적은 4분기 저점을 확인하고 내년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월 열연 가격 인상과 함께 스프레드 개선 및 판매량 회복이 있을 것으로 점쳤다.

박 연구위원은 “4분기 실적과는 무관하게 주가는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대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튬 사업 가치는 최소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른 배터리 소재와 달리 리튬은 대체재를 구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 리튬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동사의 리튬 사업 가치는 양산 시점이 다가올수록 상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본업인 철강 업황도 추가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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