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美 암젠과 기술이전 계약으로 저평가 근거 해소
레고켐바이오, 美 암젠과 기술이전 계약으로 저평가 근거 해소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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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레고켐바이오가 미국 제약사 암젠과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저평가 근거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추가 기술이전 기회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3일 암젠과 12억4750만달러(1조605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레고켐바이오의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ConjuAll’을 활용한 5개의 타겟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계약이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다수의 기술이전에도 불구하고 빅파마향 추가 계약이 없어 저평가 받던 근거는 이로써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추가적인 기술이전 기회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MTA(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빅파마와의 계약 체결이 ‘ConjuAll’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기 때문에 추가 파트너십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플랫폼뿐만 아니라 자체 물질에 대한 파트너십도 내년 중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점쳤다. 현재 ‘공동임상개발 및 라이센싱 옵션딜’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자금 선순환 구조를 기대했다. 2023년부터 기존 기술이전의 마일스톤 및 추가 기술이전 계약금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현금 유입을 예상했다. “3분기 말 기준 현금은 약 1700억원으로 증자 리스크는 없고, 이번 계약의 마일스톤도 고려하면 흑자전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제는 기술료를 통한 현금 걱정 없는 선순환 구조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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