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1.6%↑
뉴욕 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1.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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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나이키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 상승한 3만3376.84에 폐장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49% 오른 3878.4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54% 상승한 1만709.37으로 장을 닫았다.

종목 별로는 애플이 2.38%, 메타가 2.28%, 아마존 1.85%, 마이크로소프트 1.09%, 알파벳 0.63%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주로 AMD가 4.04%, 마벨 테크놀로지 2.72%, 엔비디아가 2.59% 등이 올랐다.  전기자주는 테슬라는 회사가 내년 1분기에 감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17% 하락했다. 리비안은 1.73%, 루시드는 0.69%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8.41% 상승했다. 에너지주에는 엑손모빌은 1.28%, 셰브론이 1.18% 올랐다. 데본에너지와 옥시덴탈은 각각 4.04%, 2.18% 올랐다. 은행주는 씨티그룹 2.28%, 모건스탠리 2%, 뱅크오브아메리카 1.52%, 제이피모간체이스 1.12% 상승마감했다. 의류주에서 나이키가 전일 발표한 실적 호조에 12.18% 큰 폭으로 올랐다. 룰루레몬이 3.13% 언더아머가 4.48%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기업 실적 호조와 12월 소비자신뢰지수를 주목했다.

경기 가늠자로 여겨지는 나이키와 페덱스의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전일 장 마감후 발표된 나이키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급증했고, 주당 순이익은 0.85달러로 시장 예상치(0.6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페덱스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소비 심리 지수가 개선된 점도 주가 반등에 일조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을 기록해 전달의 101.4보다 개선됐고 시장의 예상치인 101.2도 웃돌았다. 콘퍼런스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기존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7.7% 줄어들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21%까지 내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하락한 4.198%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2.70% 뛴 배럴당 78.29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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