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코로나 확산세에 경기 둔화 우려 하락↓
중국 증시, 코로나 확산세에 경기 둔화 우려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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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1일(현지시간)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7% 내린 3068.4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34% 하락한 1만912.09을 기록했다. ‘중국판 나스닥'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31% 내린 2303.7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호텔, 의약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에 경기 둔화 우려가 흘러 나왔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전날 중국의 재유행이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섞인 분석을 내놨다. 공급망 제약, 새로운 변이 출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110만여 명, 유럽은 210만여 명이다.  중국 정부는 서방보다  훨씬 적다며 '방역 정책 우월성'만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미 중국의 코로나 상황은 '골든타임'을 지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소 마이클 오스터 홀름 소장은 "5급 허리케인이 앞바다에 1시간 30분 있었는데 (중국은) 뭘 하고 있었느냐"면서 "이번 대유행은 앞으로 몇 주 내 (중국을)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으로 우려되는 당뇨 환자가 1억 6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80세 이상 고령의 백신 미접종자도 800만 명에 달한다고 미 외교협회(CFR)의 황옌중 글로벌 보건 담당 선임연구원은 지적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국가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2722명으로 직전일보다 700명 이상 급증했다. 하루 사이 사망자도 5명 늘었다.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한 누적 확진자는 38만 3175명, 사망자는 5242명이 됐다. 국제사회는 이 수치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또 다른 우려를 제기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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