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노동지표 둔화에 상승…다우+0.55%↑, 나스닥 +1.13%↑
뉴욕증시, 노동지표 둔화에 상승…다우+0.55%↑, 나스닥 +1.1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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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노동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해석되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83.56포인트(0.55%) 상승한 3만378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59포인트(0.75%) 오른 3963.5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45포인트(1.13%) 상승한 1만1082.00에 장을 닫았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6.51%), 아마존(+2.14%), 게임스톱(+ 11%),  마이크로소프트(MS)(+1.24%), 게임스톱(+11.3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1.2%), 액티비전 블리자드(-1.54%), 니콜라(-1.24%), 테슬라(-0.34%)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실업급여 신규신청건수 수치에 반응했다. 

미국 노둥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3만건이라고 밝혔다.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7만건이다. 6만2000건 증가했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최고글로벌전략가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의 촉매로 작용했다"며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으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워왔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내년 금리 인상 폭이다.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긴축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407%에서 3.492%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도 4.312%까지 뛰었다. 장기채인 10년물 금리가 2년물, 3개월물을 밑도는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도 지속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미 동부 오후 5시 현재 24시간 전 대비 2.09% 상승한 1만718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5센트(0.76%) 낮은 배럴당 7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이는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70달러(0.21%) 오른 1801.70 달러에 거래되며 1800원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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