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전관예우 내세워 위믹스 상장폐지 효럭정지 소송...재판부 결정에 주목
위메이드 전관예우 내세워 위믹스 상장폐지 효럭정지 소송...재판부 결정에 주목
  • 조경호
  • 승인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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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조경호 기자] 위메이드(11240)의 주가가 하락세이다.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와 법적 공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00원(-2.89%)하락한 3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위메이드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한다.

위믹스 거래 지원은 오는 8일 종료될 예정. 그 전에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본안 소송을 통해 법적 판단을 구하기 전까지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 기각되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거래지원은 종료된다.

위메이드는 닥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도 준비 중이다.  닥사 소속 4개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담합 행위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국내 4대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가처분 소송에서 김&장, 율촌 등 유명 로펌들을 선임했다. 변호인단 전체 인원수만 15명이다. 임된 변호사 15명 중 9명이 판사 경력의 전관 변호사다. 

김&장에선 은현호 변호사가 소송 대리를 주도한다. 은 변호사는 펄어비스의 CCP게임즈 인수, 크래프톤의 '언노운 월즈' 인수 등 다수 게임사 M&A(인수·합병) 자문을 성사한 게임 법무 전문가다. 부장판사 출신이자 기업법 전문인 이효제 변호사, 기획조정관조정실 심의관을 거친 전 부장판사 김민수 변호사도 대리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화우에선 정진수·유승룡 두 대표 변호사를 포함해 총 8명의 변호사가 이번 가처분 소송에 참여한다. 율우는 부장판사 출신 이정석 대표 변호사와 박동희 변호사 등 3인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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