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생산량 가이던스 상향… 주가에 반영될 듯
에코프로비엠, 생산량 가이던스 상향… 주가에 반영될 듯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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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에코프로비엠이 생산량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주가 또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장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향후 높은 협상력을 보유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에코프로 그룹은 1일 기업설명회 ‘에코 프렌들리 데이’를 열고 미래 목표를 발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양극재 71만 톤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인 2026년 55만 톤 생산에서 상향한 것이다. 2027년 연간 매출액 목표는 27조 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의 주가는 생산량(CAPA) 가이던스에 연동되는데, 에코프로비엠의 가이던스가 1년 만에 상향 조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가이던스 상향과 함께 주가 역시 생산량 목표치 상향 조정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양극재 원재료의 하향 안정화와 가공비 하락을 예상했다. 수익성 보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업스트림 진출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비상장 계열사 중 전구체 생산업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잠재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양극재 밸류체인 중에 ‘탈중국’에 대한 준비가 가장 미흡한 영역이 전구체라고 판단된다”라며 “합작법인 없이 단독으로 전구체를 대량 양산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탈중국’이 필요한 국내외 양극재 경쟁사들이 협력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협상력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리튬), 에코프로CNG(리사이클), 에코프로AP(산소/질소)간의 시너지를 통해 에코프로의 2027년 연결 매출액은 30조 원에 영업이익률 10% 내외를 예상한다”라며 “이들 가족사를 보유하고 있는 에코프로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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