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자본 잠식 우려 사실상 종료… 이익 체력도 우수
한화손해보험, 자본 잠식 우려 사실상 종료… 이익 체력도 우수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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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한화손해보험이 자본 잠식 우려가 사실상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한화손해보험의 가장 큰 주가 부담 요인인 자본 잠식 우려는 이제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가 2023년 공식 도입되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계 기준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말 자기자본은 금리 상승 영향으로 1,152억 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준을 IFRS17로 전환하면 3조 760억 원으로 증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는 금리도 하향 안정세인데다 실적도 양호해 자본은 3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라며 “현 시점에서 동사의 자본 잠식 우려는 사실상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도 전망했다. 경영 정상화와 과잉진료 완화 기조, 실손 5년 갱신계약의 갱신주기 도래에 따른 위험보험료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위험보험료는 올해보다 약 2,000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비 청구 증가 흐름이 관건이나, 적어도 지금보다 이익 체력이 개선될 가능성은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손해보험이 내년 경상 실적의 개선과 IFRS17 전환 효과로 이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2023년 이후 주주환원 정책 불확실성이 변수지만, 이를 모두 감안해도 투자 매력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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